미래가 오지 않는다면 연습을 왜 하겠는가, 최영(Yeong Die), 〈Quarantine Études〉, 2020

🗝 https://etudes.kr/ (gone)

Yeong Choi
Quarantine Études
2020/11/1 ~ 2020/11/30
every 22:00 ~ 24:00 (KST)

음악가에게 ‘연습’이란 피할 수 없는 훈련 과정이다. 일례로 전통적인 방식의 악기 연주자에게 연습은 성실성의 지표가 되며, 이는 음악적 성장과 비례하는 필연적인 노력의 시간과도 같다. 전통 음악의 자장 바깥에서도, 연습이란 숙련/탈숙련의 문제와 별개로 음악적 성취로 나아가기 위한 절대적 실천의 몸짓으로 상정된다. 연습의 시간은 홀로 감내해야만 하는 고립의 경험이기도 하다. 이는 2020년에 초래된 전례없는 펜데믹 상황에서 새롭게 맞이하게 된 일상인 ‘자가 격리’의 시간과도 닮아있다.

‘Quarantine Études’는 자가 격리와 연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동시대 젊은 음악가들에게 질문한다: 현시대를 관통하는 자가 격리의 시간과 (음악적) 연습의 시간을 서로 비춰봤을 때, 그들 각자의 연습곡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가? 각각은 서로 어떤 방식으로 조응하며,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 것인가?

5개의 연습곡은 음악가의 개성과 작업 과정을 담아낸 자필 악보와 함께 시각적 가상공간, 즉 게임 프로그래머·3D 디자이너와의 협력으로 구현된 텅 빈 공연장의 곳곳에 놓인다. 자가 격리가 일상이 된 지금, 음악과 공연장, 음악가와 관객이 따로 또 같이 참여하게 될 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연대하며 풍성해질 미래를 그려볼 수 있기를 바란다.

𝙈𝙪𝙨𝙞𝙘𝙞𝙖𝙣𝙨
Yetsuby, Yeong Die, Sunggun Jang, Minwhee Lee, Hanjoo Kim
𝙒𝙧𝙞𝙩𝙚𝙧𝙨
Yeasul Shin, Seungrin Lee, Guwon Jung
𝘿𝙞𝙧𝙚𝙘𝙩𝙤𝙧
Yeong Choi
3𝘿 𝘿𝙚𝙨𝙞𝙜𝙣𝙚𝙧
Uljiro Kim
𝙋𝙧𝙤𝙜𝙧𝙖𝙢𝙢𝙚𝙧
Sungchun Park
𝘼𝙧𝙩𝙬𝙤𝙧𝙠 𝘿𝙚𝙨𝙞𝙜𝙣𝙚𝙧
Meanyoung Yang
𝙎𝙪𝙥𝙥𝙤𝙧𝙩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